作曲 : 이상준 作词 : 김진아 돌아보면 참 좋았나봐 늘 살펴도 불안해 아이 같던 사람 왜 그땐 착한말도 밉게 했는지 눈 감아도 베개를 적셔 철마다 또 감기 들진 않을까 책상에 엎드려 잠들진 않을까 몸에 벤 걱정도 잘 자란 인사도 이젠 내 몫이 아닌데 보내자 보내자 더는 붙잡지 말자 밤새 다짐 하면서 수없이 돌아누워 오늘만 오늘만 죽은 듯 아파하자 매일 내가 날 못 이겨 이사랑 잠재울 수 없어서 조심해도 다 보였나봐 내 잦은 실수 앞엔 어른 같던 사람 왜 그땐 쓴 소리에 화만 냈는지 두 다리 펴고 자기 미안해 온종일 참았던 맘이 흔들려 손수 또 찢은 사진을 찾아 붙여 문 없는 방 같아 막다른 길 같아 숨도 못 쉬게 그리워 보내자 보내자 더는 붙잡지 말자 밤새 다짐하면서 수없이 돌아누워 오늘만 오늘만 죽은 듯 아파하자 매일 내가 날 못 이겨 이사랑 잠재울 수 없어서 끝내자 끝내자 슬픈 고집 버리자 맘에 대고 빌어도 사랑이 멎지 않아 왜 몰라 왜 몰라 너만 기다리는 걸 평생 밤을 다 앓아도 너 없인 안 고쳐질 버릇인 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