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이봄 作词 : 김석찬 겁 - 김동욱 잘한거죠 후회는 말아요 이제서야 내 자릴 찾았죠 처음부터 우리는 잘 안맞는 옷들처럼 어울릴 순 없었죠 알잖아요 항상 난 이렇죠 그대 맘 다 알면서 모른척 끝까지 못난 난 또 슬픔도 아낄게요 좋아도 웃을 줄 모르던 나였으니 겁이 났던걸 아나요 내가 그댈 욕심낼까 나를 잘 알면서 감히 그대를 원할까봐 단 한번 단 한번 사랑한다고 그 말 한마디 못하다가 이렇게 결국 그댈 보내요 부러웠죠 사랑한 그 만큼 언제라도 다 주던 그대가 토라져 삐져도 금새 또 풀었었는지 내게와 팔짱을 끼워주며 웃으며 장난을 쳐대는 그댈 보며 겁이 났던걸 아나요 내가 그댈 욕심낼까 나를 잘 알면서 감히 그대를 원할까봐 단 한번 단 한번 사랑한다고 그 말 한마디 못하다가 이렇게 결국 그댈 보내요 미안해요 갈수록 지치는 그댈 보며 아무런 말도 못했죠 돌아와 달라고 나 이제라도 다시 손 내밀면 또 못 이긴척 안길 그대지만 다 끝인걸요 오히려 고마워요 더는 내가 아닌 낯선 미소를 지을 순 없죠 그래요 그래요 떠나버려요 처음 그대의 눈물앞에 이렇게 말하는데 난 웃고만 서있는데 왜 자꾸 눈물 흘러 내리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