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宋熙兰 作词 : 宋熙兰 키작은 오후에 두팔을 내던진 이 손가락들 사이로 넌 다가오겠지 왠지 낯설기도 한 아직은 빛이 남아있는 저녁 설레이는 난 기다리는 동안 저 그늘 아래서 조용히 내 이어폰을 들어 오늘도 기분좋은 음악이 흘러나와 모든 나의 행복은 니가 되지 꿈을 꾸곤해 모든 내 이야기엔 언제 어느때고 니가 존재해 그렇대도 그리워 어디쯤이니 이맘때면 꼭 서두르는 너의 발소리가 두근거릴 나를 반기지 가쁜 숨을 몰래 뒤로하는 니 어색한 웃음이 발그란 볼이 꿈을 꾸곤해 모든 내 이야기엔 언제 어느때고 니가 존재해 그렇대도 그리워 어디쯤이니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의 따뜻한 그 웃음소리들 한참을 머물어 오랫동안 그 곳 그자리로 가슴 벅찼던 이 시간이 끝나면 너는 내 앞에서 웃고있겠지 상상했던 그대로 내게 다가와 기다리는 동안 키작은 오후에 두팔을 내던진 이 손가락들 사이로 넌 다가오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