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처럼 어두운 아직 이른 시간 오늘 날씨는 뭔가 으슬으슬하다 구름은 비를 쏟아 낼것 같아 이런 날에도 우린 장난만 쳤잖아 그런데 있지 연우야 오늘은 이상해 유난히 낯설고 왜 이렇게 무섭니 많이 추워진 것 같아서 긴소매 옷을 꺼내 입고 어두워진 이 거리에 사람들 틈에 나 혼자 다른 계절을 걷는다 사실은 말야 난 요즘 솔직히 힘들어 이 시간들이 좀 빨리 지나 갔으면 많이 추워진 것 같아서 긴소매 옷을 꺼내 입고 어두워진 이 거리에 사람들 틈에 나 혼자 다른 계절을 걷다 많이 좋아했어 연우야 내 마음 넌 더 잘 알잖아 하루 종일 밤 같은 날 오늘 참 무서웠는데 넌 이제 정말 넌 이제 정말 없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