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Pinot Noir 作词 : Pinot Noir 날 기억하고 있는지 이젠 덮여버린 기억의 책장 너머 내가 궁금하긴 하는지 이젠 남보다 어색한 사이지만 날 잊어가고 있는지 이젠 익숙해진 그와의 추억들로 내가 아프진 않았는지 이젠 무뎌진 지난날 상처 위로 사랑은 내게 달콤했었네 하늘거리던 봄날 네가 쥔 솜사탕처럼 사랑은 내게 꿈결 같았네 흘러내리던 그대 머릿결처럼 너와 울고 웃던 날들 가끔 창문 너머 안부를 묻곤 하지 내 마음이 전해진 건지 휑한 바람만 날 안고 지나쳐 가네 사랑은 내게 잔인했었네 마지막 남긴 한마디 그 말 안녕처럼 사랑은 내게 보여주지 않았네 알 수 있을 것만 같던 네 마음을 아아 사랑은 부드러웠네 내 곁에 머물러 나를 감싸던 그 순간만큼은 사랑은 우우 잡히지 않았네 나를 스치고 지나간 바람처럼 나를 스치고 지나간 바람처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