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소리 없는 밤 창문 틈새로 들어와 달이 널 흔들고 있어 눈치 채지 못하게 물 흐르듯이 시작해 달이 널 흔들고 있어 진동은 이미 시작 되었어 어둠처럼 천천히 내게 다가가 달이 널 흔들고 있어 이제서야 겨우 눈 뜬 너는 두근거리는 맘을 참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오지 않을 밤 바로 지금 저 달과 함께 춤을 춰 지금 네 두 발 아래 두 손 위에 쏟아지는 달빛의 춤 이젠 나를 믿겠니 저 일렁임을 보았니 달이 널 흔들고 있어 진동은 다시 시작 되었어 어둠처럼 천천히 내게 다가가 달이 널 흔들고 있어 이제서야 겨우 눈 뜬 너는 두근거리는 맘을 참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오지 않을 밤 바로 지금 저 달과 함께 춤을 춰 지금 네 두 발 아래 두 손 위에 쏟아지는 달빛의 춤 모든 것이 끝난 밤 창문 틈으로 들어와 달이 널 흔들고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