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하는 만큼 무채색 세상에 머물 순 없단 걸 알고는 있어 빛나던 날들 그래 어떻게든 끝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어 더 아파하긴 싫은 우리들 더 남겨두긴 싫은 반복된 상처들 길었던 이야기들의 끝 페이지가 덮이고 있어 더 닮아갈 수 없는 너와 나 더 이어질 수 없는 빗나간 드라마 is this the end? is this the end? 우린 어쩌면 이렇게 멀리에 아무 생각 없이 왔는지 몰라 이러다 보면 그래 언젠가는 서로 미워하게 될는지 몰라 더 아파하긴 싫은 우리들 더 남겨두긴 싫은 반복된 상처들 길었던 이야기들의 끝 페이지가 덮이고 있어 더 닮아갈 수 없는 너와 나 더 이어질 수 없는 빗나간 드라마 is this the end? is this the end? 그래 지금 여긴 어쩌면 세상의 끝 잡은 두 손을 놓는 그 순간 알게 될지도 몰라 더 아파하긴 싫은 우리들 더 남겨두긴 싫은 반복된 상처들 길었던 이야기들의 끝 페이지가 덮이고 있어 더 닮아갈 수 없는 너와 나 더 이어질 수 없는 빗나간 드라마 is this the end?is this the end? is this the end?is this the end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