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김사월 作词 : 김사월 존 오늘 무대 위엔 그 남자가 올라왔었어 지금의 내 감정을 이해할 이가 너뿐이라는데 유감이야 여기까지 온 우리의 처지와 지금을 비관해보니 우리가 얼마나 장하고 멋졌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 존 너는 내게 감정이 없는 사람이었어 아니 물론 나에게 그럴 가치가 없었다는 걸 알아 그런 네가 난 가엾고 안타까워서 묻고 따졌지 하지만 애초부터 나에게 줄 마음 이란 건 아무것도 없었던 거지 너는 내게 단 한 번도 상처 준 적이 없어 그것이 내게 얼마나 더 큰 상처였는지 몰라 그래도 조금은 열어 주었던 너의 세계 고마워 언젠가 다시 우리 우연히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