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5.757]창문을 열어 재낄 용기도 [00:19.296]날씨를 인정할 자신도 내겐 없네 [00:23.555]아침엔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던 [00:28.448]가게들이 이제 문을 여네 [00:48.288]세계를 찢고 나온 나비와 [00:51.936]춤추다 예년보다 늦게 도착한 바람 [00:56.149]겨우내 눅눅했던 가지는 [01:00.046]물기를 거두고 단장을 준비하네 [01:05.136]꽃 [01:07.693]넌 오랫동안 참다 터진 웃음 [01:13.237]봄 [01:16.070]그대는 반드시 지켜지는 약속 [01:19.855]모처럼 명랑한 하늘 [01:23.778]햇살에 간지러운 이마 [01:27.794]지난 밤 맘 졸이며 잠 못 들게 했던 [01:32.147]아직도 시원하지 않은 질문들 [01:36.025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1:40.034]그대만으로 만족하는 꽃이 되리 [01:44.214]저 구름이 내게 건네는 말을 듣네 [01:48.308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1:53.436]좀처럼 오지 않는 그대를 [01:57.017]무작정 기다리다 상해 버린 무릎 [02:01.558]대단한 하는 일은 없지만 [02:04.981]다만 내 땅 위에서 그대를 생각하네 [02:59.029]꿈 [03:01.962]그땐 모르는 그 시절의 안개 [03:07.055]넌 [03:10.052]부딪혀 보지 못한 깨끗한 꿈 [03:15.152]좀 [03:18.039]잘하고 싶은 맘을 덜어 내니 [03:23.250]아 [03:26.192]저만치 그대 걸어 오는 소리 [03:30.050]모처럼 명랑한 하늘 [03:33.897]햇살에 간지러운 이마 [03:37.929]지난 밤 맘 졸이며 잠 못 들게 했던 [03:42.163]아직도 시원하지 않은 질문들 [03:46.126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3:50.125]그대만으로 만족하는 꽃이 되리 [03:54.258]저 구름이 내게 건네는 말을 듣네 [03:58.531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4:02.356]모처럼 명랑한 하늘 [04:06.536]햇살에 간지러운 이마 [04:10.501]지난 밤 맘 졸이며 잠 못 들게 했던 [04:14.776]아직도 시원하지 않은 질문들 [04:18.881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4:22.654]그대만으로 만족하는 꽃이 되리 [04:26.804]저 구름이 내게 건네는 말을 듣네 [04:30.918]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[04:36.681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