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沈圭善 作词 : 沈圭善 어떤 슬픈 밤 숨을 곳 없는 나 어긋나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상하게도 부끄럽거나 두렵지도 않아 맹세컨대 난 그게 뭔지조차도 몰랐으니까 잠들기 전 늘 소용없는 기도 신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까 봐 두려웠어 늘 원하시는 대로 맹세컨대 난 그게 옳은 일이라고 믿었으니까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내일도 오늘을 대신할 순 없어 그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에 난 참 바보처럼 쫓았지 보이지 않는 허상을 잡히지 않는 안개를 두 손에 쥐려고 애를 썼네 불행함의 이유를 이 괴로움의 시간을 다 견뎌내려 하지마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꿈도 명예도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그보다 더 소중한 닥친 내일이 어깨를 짓눌러 멍든 어제가 발목을 잡아도 모든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너의 존재 위에 너의 현재 위에 무언가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약속도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무엇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