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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 : Humbert/Same Time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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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화나(Fana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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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가는 알 수 없지만 문득 아주 낯선 내 모습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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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을 마주 봤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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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찮은 마음속의 작은 낙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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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못 찾는 단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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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마린 자꾸 단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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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난 섬이고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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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어지러운 파돈 이런 날 어디론가로 치워 다 떠밀어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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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점이고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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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억지로 관계란 선 이어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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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벗기려다 번지고 만 종잇조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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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적인 적막 속 고립보다 내 성 위로 날아든 바윗돌이 겁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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뻔히 드러나 보이던 상처투성이보다 슬그머니 혼자 여미고 만 멍이 겁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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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진 언사와 적의로 찬 그 눈초리보다 내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척이 겁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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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질러놨던 지독한 거짓보다 분명히 또다시 어길 그런 약속이 겁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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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난 섬이고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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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리로 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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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써 쥐고 다독이려 한 그 손이 겁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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껍질로 한없이 덮이고 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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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 적당한 구멍이 없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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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멀리 떠나버릴 도피처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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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난 정신병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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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리어 나아 그 꼬리표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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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내 머린 뭐가 뭔지 몰라 |
[01:10.810] |
그저 지도 밖 섬이고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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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나를 숨겨 |
[01:13.560] |
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|
[01:15.260] |
사람을 퉁겨 |
[01:16.140] |
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|
[01:17.900] |
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|
[01:19.530] |
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|
[01:23.120] |
난 나를 숨겨 |
[01:24.000] |
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|
[01:25.740] |
사람을 퉁겨 |
[01:26.590] |
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|
[01:28.420] |
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|
[01:30.750] |
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|
[01:33.670] |
또 시작돼 |
[01:34.400] |
균열이 간 내 정신 상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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낭떠러지 앞에 다가온 이 한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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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돌릴 단계는 지났어 너무 멀리 왔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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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부러진 날개 어지간해선 펴지 않기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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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진 확대되는 포위망엔 덫이 산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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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압적인 자세 거기 반해 움켜쥔 방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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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악적인 자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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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과의 거리감에 선인장 내지는 고슴도치가 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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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소빌 강제하는 모진 사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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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의 참을성이란 게 동이 난 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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엇나간 톱니바퀴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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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처투성이 관계 속 어그러진 잣대 따라간 어린 양 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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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긴 다 그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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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연기자에 어릿광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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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동질감에 도취가 돼버린 관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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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척이나 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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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덜 비참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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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안한 도피자에겐 그나마 섬이 낫네 |
[02:25.920] |
난 나를 숨겨 |
[02:26.740] |
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|
[02:28.320] |
사람을 퉁겨 |
[02:29.170] |
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|
[02:31.040] |
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|
[02:33.760] |
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|
[02:36.320] |
난 나를 숨겨 |
[02:37.040] |
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|
[02:38.730] |
사람을 퉁겨 |
[02:39.560] |
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|
[02:41.470] |
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|
[02:44.480] |
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