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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:루또 (LUTTO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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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:Dumo,루또 (LUTTO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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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마도 스물 셋쯤에 이 곡의 주제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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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머릿속 책 받았을걸 그때 처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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펼쳤던 것 같아 아니 어쩌면 여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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써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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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르 따지자면 모험기 정도로 볼 수 있겠네 그 스토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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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백수 놈의 희망적이면서 긍정으로 행복을 쫓지 얘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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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 꾸고 있더라고 만화 같은 삶 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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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얘가 봐왔었던 만화들은 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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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엔 원했던걸 얻어내거나 아 아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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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원했던걸 이뤄내거나 하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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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결말이지 이 책의 결말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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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화를 보지 않는 한은 몰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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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희망 긍정은 온데간데 없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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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어둠이 시작됐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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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태 만든 두 섬은 물에 잠기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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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져가고만 있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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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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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잠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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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은 덮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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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린 접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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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게도 접어놨어 못 볼까 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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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방 또 펼쳐보게 될걸 아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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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은 덮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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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린 접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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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게도 접어놨어 못 볼까 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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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방 또 펼쳐보게 될걸 아마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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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밌었어 너무도 이건 예전부터 그렸고 생각해왔던 거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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웬만하면 주인공은 꼭 몇 번을 넘어졌다 일어나는 이야기인 거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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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상황에도 다 겪고 이뤄간 뒤에 또 성공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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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록 가진 건 뭐 없어도 정상을 위해 다시 도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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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의 내용 전개가 덮을 생각 없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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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었는데 갑자기 무너져 죄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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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워서 급하게 모서리 크게 접고 덮었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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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연재 중이어서 결말만 보는 것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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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해 덮어 놓은 채 그 위로 먼지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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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껍게 덮혀 그대로 두면 결말을 절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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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른 채로 끝나겠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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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 다른 내용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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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열어보게 되겠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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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그 책 또한 끝을 못 보게 되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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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 또한 모르겠지 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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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건 내 선택이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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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고 덮었던 건 펴볼 용기가 안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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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금은한데 쫄보 새끼가 여기서 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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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하던 주인공의 스토리가 나올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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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 대고 떼길 반복하다 확신이 없어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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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은 덮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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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린 접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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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게도 접어놨어 못 볼까 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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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방 또 펼쳐보게 될걸 아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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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은 덮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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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린 접어놨어 혹시 몰라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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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게도 접어놨어 못 볼까 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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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방 또 펼쳐보게 될걸 아마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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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곡이 세상에 나왔다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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쌓인 먼지 털어냈단 말 아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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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리 접은 곳 찾아내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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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펼쳤다는 거야 다시 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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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덮어버릴까 무섭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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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마다 모서리 꾹 접어 놓을 거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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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덮어버릴까 두렵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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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도 모서리 접어 놓을 거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