歌曲 | Nobody |
歌手 | 金东律 |
专辑 | 2008 Concert : Monologue |
난 아무도 아니죠 | |
그대의 일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| |
하나일 뿐이죠 | |
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| |
인사를 잘 하는 편안한 인상의 | |
한 남잘 뿐이죠 | |
어떤 날에는 농담도 건넸죠 | |
또 어느 날엔 차갑게 굴면서 | |
무심한 척도 했죠 | |
하지만 그댄 늘 똑같은 눈인사와 | |
늘 같은 만큼의 미소로 | |
내 곁을 바쁘게 스쳐갔죠 | |
알 턱이 없겠죠 | |
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| |
설레어하는걸 애태워하는걸 | |
그러던 어느 날 한 술자리에서 | |
오랜만인 내 친구와 함께 온 | |
그녀를 보았을 때 | |
무너진 가슴이 한없이 나를 탓해도 | |
그저 조금 놀란 척 웃으며 | |
술잔을 기울일 뿐 | |
너무 세상이 좁아서 아무개보다는 | |
조금 나은 친구의 친구란 | |
이름을 얻게 됐지만 | |
차라리 아무도 아닐걸 그랬어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