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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미등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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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 : 미등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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랩을 한지도 어언 8년이 훌쩍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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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 삼아 랩을 시작한 그 후 무척 |
[00:07.51] |
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지만 내 수첩 |
[00:10.11] |
위의 펜은 여전히 불꽃처럼 춤 춰 |
[00:13.03] |
이리 끄적 저리 끄적대온 가사는 이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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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백수천 페이지 이젠 한국에 Jay-Z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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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연왔던 시대 힙합은 미제 |
[00:20.63] |
라는 말도 더이상 안먹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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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도 이제 한달에 발매되는 힙합 앨범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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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댓장은 되 어디 그 누가 상상 했었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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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럽 MP와 함께 사라진 underground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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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다음 세대들이 새로 열었지 좀더 나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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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 음반 시장은 급속도로 축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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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이란 건 그저 entertainment의 부속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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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지나가는 숱한 행인중 누구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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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악사에게 동전하나 던지지 않는 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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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1:05.11] |
랩을 한지도 어언 8년이 훌쩍 |
[01:07.61] |
재미 삼아 랩을 시작한 그 후 무척 |
[01:10.13] |
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지만 내 수첩 |
[01:12.85] |
위의 펜은 여전히 불꽃처럼 춤춰 |
[01:15.60] |
하늘이 두쪽 나도 여기서 죽겠다던 |
[01:18.00] |
많은 이들은 사라지고, 다시 태어났지 |
[01:20.60] |
관객들의 얼굴은 항상 변했어 마치 |
[01:22.95] |
이 빠른 세월같이 그래도 애오라지 오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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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만 바라봤던 젊은 청년들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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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D 1000장 팔아보겠다며 전불 걸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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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지금 생각하면 그땐 참 어렸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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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위의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판은 커졌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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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여기 적당히 묻어가려는 미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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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ny rappers, dj, beatmaker의 워너비 짓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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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gimmick 갈수록 늘어만 갔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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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란한 껍데기속에 진실은 죽어나갔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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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2:07.56] |
랩을 한지도 어언 8년이 훌쩍 |
[02:10.16] |
재미 삼아 랩을 시작한 그 후 무척 |
[02:12.66] |
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지만 내 수첩 |
[02:15.36] |
위의 펜은 여전히 불꽃처럼 춤춰 |
[02:18.06] |
집 근처 음반샵들은 없어진지 오래 |
[02:20.66] |
이제 곧 CD가 없어진단 기살보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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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교 때, 힙합팬들을 사로잡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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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몰라보게 변했거나 자취를 감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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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당시 난 단지 일개 구경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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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역시 훗날 그렇게 될까 두렵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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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댈 누볐던 Tiger JK는 투병중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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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듀를 보면서 CB Mass를 불현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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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네 운명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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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행선 같은 게 아니니까 분명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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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과거에 대한 그리움 따위가 아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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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모든 것들은 그저 시간의 대답이야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