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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헝거 노마(Hunger Noma)/머디레드(Muddy Red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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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 : 백경(Baek Kyoung)/머디레드(Muddy Red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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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몇 명째, 벌써 몇 명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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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러져가는 이들 보며 고갤 떨군 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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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침묵의 시간을 묵묵히 난 적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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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판자든 구원자든 오지 않네, 성경책을 이미 덮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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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이 뒤덮은 도시, 해는 이미 보이지 않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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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은 까마귀 떼만 돌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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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의사마저 떠난지 오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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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서든 누워서든 떠난 이들 뒤를 무심하게 보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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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또한 몸 피한지 이틀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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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와 같이 남녀 열 명이 또 입을 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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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10만의 악마가 뒤를 쫓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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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덤 속에 갇힌 모습, 들리네, 그들의 웃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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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시 뜬 붉은 보름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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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밤이 가고 나면 새벽은 오는가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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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들리는 딸각거리는 말발굽 소리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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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고개를 돌리네, 마차서 그가 보이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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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 긴부리 까마귀 가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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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망토의 그대는 바로 닥터 헝거, 맞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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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이 다가왔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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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부른 이가 바로 나인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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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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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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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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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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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맞이하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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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걱덜걱 마차가 뱉는 경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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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등장은 침묵의 사형선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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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반기지 않는 존재를 업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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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망 없는 자들에겐 곧 죽음을 언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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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끔찍한 병마엔 친구도 적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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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별 없지 그저 나는 내 사명을 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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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해답을 찾네, 앉은 자리를 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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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마침 나를 부르는 것은 도시의 병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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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상 실험 연구제의가 들어왔지, 내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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닥터 헝거, 난 덥썩 실험에 개입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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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용주가 말했던 목적은 관심 없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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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이 실험체들에게 내 가설을 대입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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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연구는 언제나 세찬 핍박을 받곤 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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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기술은 탁월했지만 돌아온건 싸늘한 시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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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없는 두 귀를 가진 이들의 경멸 뒤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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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능력, 나의 방식은 결국 설 자릴 잃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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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, 그럼 다시 여기서 연구를 재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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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새로운 시작, 지난 자료들을 폐기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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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 차례로 대기해, 별 문제는 없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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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실험, 여기 지장찍고 니 두귀를 열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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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목적은 시판을 위한 청자의 한계치 측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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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단계는 가볍게 편한 마음 가짐으로 들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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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두 귀를 틀어막는 것들은 애초에 틀렸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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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복가능이 아닌 거지, 지금부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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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도를 올려볼까, 내 목소린 또각또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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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가는 해골과도 같이 니 고막으로 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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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병자들의 막힌 귀, 치료하려 소릴 과다투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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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모습은 마치 닥터 쉬나벨을 투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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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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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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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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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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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맞이하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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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걱덜걱 마차가 뱉는 경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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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등장은 침묵의 사형선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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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반기지 않는 존재를 업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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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망 없는 자들에겐 곧 죽음을 언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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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끔찍한 병마엔 친구도 적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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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별 없지 그저 나는 내 사명을 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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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해답을 찾네, 앉은 자리를 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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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마침 나를 부르는 것은 도시의 병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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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옥에서나 연주될 법한 북소릴 타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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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목소린 손길을 뻗지, 순간의 악몽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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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 가쁘게 반복되는 삶과 죽음의 간극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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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그 다음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, 닥터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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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시 달린 소리가 찌르는 너의 아미그달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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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실험자들은 외쳐, 제발 자비를 달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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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발 자비를 바라는 그대, 잠시만 참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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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, 팔, 다리를 꽉 잡아, 다음 단계로 가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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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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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송의 깃발을 올려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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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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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운가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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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맞이하라, 그대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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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걱덜걱 마차가 뱉는 경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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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등장은 침묵의 사형선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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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반기지 않는 존재를 업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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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망 없는 자들에겐 곧 죽음을 언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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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끔찍한 병마엔 친구도 적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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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별 없지 그저 나는 내 사명을 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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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해답을 찾네, 앉은 자리를 털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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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마침 나를 부르는 것은 도시의 병동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