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|
作词 : 柳锡元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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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 : 柳锡元 |
[00:21.544] |
어느 미지근한 밤 덥석 베어 물린 마지막 피자 조각과 내 마음 |
[00:31.356] |
아무렇지 않게 돌아섰지만 멀리 가진 못했지 |
[00:41.650] |
살갗을 에는 밤 무턱대고 걷던 몽롱한 술기운과 아쉬움 |
[00:52.689] |
낯선 거리에의 서성거림도 나쁘지가 않았지 |
[01:03.091] |
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|
[01:13.439] |
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|
[01:23.488] |
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|
[01:33.982] |
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|
[01:54.877] |
생소한 너의 언어는 유감스럽게도 뭐 하나 이해할 수 없어서 |
[02:05.130] |
담고 비워 내길 일삼던 날들에 이름만 썼다 지웠지 |
[02:15.497] |
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|
[02:26.490] |
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|
[02:36.862] |
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|
[02:47.046] |
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|
[02:59.805] |
전부 잊겠다는 구실로 계속 이 곳에 머무르고 있어 |
[03:08.206] |
토라진 심보로 억지를 부렸던 일들 해봐야 얼마나 갈 수 있겠니 |
[03:40.042] |
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|
[03:50.598] |
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|
[04:00.574] |
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|
[04:10.606] |
내 깊은 곳엔 꺼내 보지도 못한 말들이 아직도 남아있네 |
[04:20.856] |
답답한 내게 표정 없이 내쉬던 한숨을 자꾸 되뇌이게 돼 |
[04:31.521] |
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