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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영롹(Young Rok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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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曲 : 주현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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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것들은 못 담아 왜 눈 속엔 이미 다 숫자만 가득해 딴 곳은 못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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딴 말들은 못 하지 머리엔 숫자만 차있으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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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똑같은 눈 다 똑같은 말 다 똑같이 숫자만 따라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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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거기서 날 찾지는 마 난 이제 같은 편엔 못서니까 난 못서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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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새벽을 단어로 채울 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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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은 숫자만 가득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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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져있는 걸 같은 곳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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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시간이지만 나와 그 사이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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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연 안개가 자욱해 난 아닌 척을 하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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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에 매일 치어 드러누워 중환자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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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망은 하지 않아 이건 너무 당연하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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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떠 받든 숫자가 되려 따라올 때까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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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어 죽을 척을 해 내 방은 전쟁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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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로 날 환산 하자면 사람은 못돼겠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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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벌 떨어 왜 작은 숫자로 말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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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벽에 떨어져 숫자 몇개로 말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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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포함 내 주변사람들은 그렇게들 살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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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를 빼고는 이제 대화도 못하잖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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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그 사이를 지나가 난 먼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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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날 이상해 하겠지 다들 점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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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것들은 못 담아 왜 눈 속엔 이미 다 숫자만 가득해 딴 곳은 못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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딴 말들은 못 하지 머리엔 숫자만 차있으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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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똑같은 눈 다 똑같은 말 다 똑같이 숫자만 따라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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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거기서 날 찾지는 마 난 이제 같은 편엔 못서니까 난 못서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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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로 태어나 숫자 속에서 살아 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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잉크가 마르기도 전 계속 숫자를 받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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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누구이기 전에 생각을 하기도 전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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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가기만 했더니 머리엔 숫자만 남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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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산적이네 수학은 중학교때 놨어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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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을 숫자로 봤네 어리석게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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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더 가벼워져 마음은 커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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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장 잔고엔 쉼표를 찍어주지도 못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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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 다 토하고 토해냈더니 깨는 듯 하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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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틀거리지 않는 걸음 시야가 깨끗하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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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폰 껴 숫자만 오가는 대화 속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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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스스로 가두고 이걸 행복이라 하겠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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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기엔 더 세상을 등진 듯 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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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점점 삶에 숫자가 필요 없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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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소식 조용해 그 시야에서는 아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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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내 방은 단어가 가득해 아침까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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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것들은 못 담아 왜 눈 속엔 이미 다 숫자만 가득해 딴 곳은 못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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딴 말들은 못 하지 머리엔 숫자만 차있으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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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똑같은 눈 다 똑같은 말 다 똑같이 숫자만 따라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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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거기서 날 찾지는 마 난 이제 같은 편엔 못서니까 난 못서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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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를 빼고는 못살지 때문에 몸살이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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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쩜 중력이 아닌 숫자에 눌려 사는 것만 같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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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론 못보는게 있어 많은 숫자를 꼭 왕처럼 모시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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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그와 난 반대로 걸어 입장 바꿔 보면 놓친게 다 보여 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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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것들은 못 담아 왜 눈 속엔 이미 다 숫자만 가득해 딴 곳은 못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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딴 말들은 못 하지 머리엔 숫자만 차있으니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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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똑같은 눈 다 똑같은 말 다 똑같이 숫자만 따라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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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거기서 날 찾지는 마 난 이제 같은 편엔 못서니까 난 못서니까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