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|
作词 : 백현진 |
[00:01.000] |
作曲 : 김오키(KIMOKI)/진수영/정수민(Sumin Jung) |
[01:08.312] |
사람이 있다. 어렵게 어렵게 취직을 했다. |
[01:16.885] |
결혼을 한다. 계절이 몇 번 바뀐다. |
[01:26.541] |
실직을 했다. 어렵게 치킨집을 열었다. |
[01:37.246] |
손님이 없다. 계절이 뒤죽박죽이었다. |
[01:47.485] |
폐업을 했다. 공기가 엉망진창이다. |
[01:52.023] |
이혼을 한다. 썩거나 타들어갔다. |
[01:57.213] |
부채는 많다. 쓸 손이 없다. |
[02:07.061] |
전등이 있다. 환하다. |
[02:16.653] |
바다에 간다. 크고 아주 길게 숨을 들이킨다. |
[02:26.237] |
파도를 본다. 크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. |
[02:35.954] |
자살을 한다. |
[03:16.582] |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이 빈소에 있다. |
[03:23.607] |
육개장을 가끔 떠먹으며 소주를 들이부었다. |
[03:27.607] |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곧 너무 취했다. |
[03:33.253] |
빈소를 빠져나왔다. 걸었다. |
[03:37.369] |
간신히 가로수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오줌을 눈다. |
[03:42.415] |
휴대폰 배터리는 나갔다. 별이 반짝인다. |
[03:53.510] |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혼잣말한다. |
[04:02.743] |
병신아 |
[04:08.873] |
"이 병신아, 죽긴 왜 죽어 |
[04:15.829] |
병신새끼아, |
[04:20.924] |
죽긴 왜 죽냐고, |
[04:27.171] |
죽긴 왜 죽냐고"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