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삐걱거리며 늘 함께 해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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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자전거야 안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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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마다 서둘러 달렸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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좁은 골목길도 안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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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이면 맑은 햇살 아래 하얗게 흔들리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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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가 높은 버드나무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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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래에서 나눴던 얘기들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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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달리고 있었던 듯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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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어린 시절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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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뜨겁던 여름날 함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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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났던 짧은 모험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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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창 너머 어느새 이렇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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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적소리 울리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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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감은 채로도 떠오르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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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숙한 풍경과 흘러간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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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지는 플랫폼 위에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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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아련한 우리의 날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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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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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고마워 다시 돌아본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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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-바이 에브리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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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 정들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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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푸르던 저 하늘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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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두 다 안녕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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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-바이 에브리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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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을 거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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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 못한 얘기들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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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입안에서 맴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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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써 웃으며 손 흔들어 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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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마음을 알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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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깊은 곳 감추고 있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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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떨림을 알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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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도록 같이 바라보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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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짝이던 별처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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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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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나눈 너와 나의 꿈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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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속에서 흠뻑 젖은 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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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에게 달려가던 그 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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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시린 날들 함께 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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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고마워 다시 돌아본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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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바이 에브리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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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 정들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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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푸르던 저 하늘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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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두 다 안녕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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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바이 에브리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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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을 거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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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 못한 얘기들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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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입안에서 맴돈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