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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침이 자꾸 새는 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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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움 속에 자꾸 깨는 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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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내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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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큰 거리는 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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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기가 더 심해져 버린 것 같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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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먹고 눈 감아 보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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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시큰 거리는 코끝엔 눈물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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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감기가 걸린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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훌쩍거리는 소리는 우는게 아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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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운데서 자서인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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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에 가 진찰을 받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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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방을 받고 약을 타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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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으니 딱 졸린듯 하더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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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멍해졌어 왜일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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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 기운 때문인듯 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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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멍해진 기분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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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수도 뭘 할 수도 없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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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패 부린듯 해 내 감수성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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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에 깨어있는 내 모습처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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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소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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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어져 사레 걸린듯 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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헉헉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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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이 턱 밑에까지 차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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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에 불이 꺼질때까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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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염없이 뻑뻑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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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기분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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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가라앉을 때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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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떠오르던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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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디 차고 또 잔인하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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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의 마지막 대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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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감기에서 벗어나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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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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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타서 먹으니 멍해진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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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곁에 있는 듯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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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말을 걸 수 없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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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수 없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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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약을 한줌 줘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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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키고 눕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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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침이 자꾸 새는 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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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움 속에 자꾸 깨는 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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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내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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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큰 거리는 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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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기가 더 심해져 버린 것 같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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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먹고 눈 감아 보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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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시큰 거리는 코끝엔 눈물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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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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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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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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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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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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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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뻑적지근한 몸 따끔거리는 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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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 기침을 하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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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한 물 한모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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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시고 나서 바로 누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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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불 끌어안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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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기가 올듯하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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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찍 잠을 청해 눈 감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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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지났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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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작스레 떠져버린 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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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간의 숨막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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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은 보일러를 틀어 놓은듯 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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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이나고 소나기 처럼 내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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땀에 젖은 등 어지럼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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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두통에 감은 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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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멍해지는 느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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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가 비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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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밀물처럼 들어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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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 관한 기억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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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목소리 얼굴 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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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기까지 선명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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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느껴진 외로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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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부 다 지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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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내 아픔에 집중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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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이 더 올랐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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잦아진 기침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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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시간째 잠 못자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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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을 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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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생각없이 본 시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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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곱시반 넌 일어났겠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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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올라 니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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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침이 자꾸 새는 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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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움 속에 자꾸 깨는 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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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내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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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큰 거리는 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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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기가 더 심해져 버린 것 같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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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먹고 눈 감아 보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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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시큰 거리는 코끝엔 눈물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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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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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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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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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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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I know I know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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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know I know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