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이 약한 아이라 | |
작은 손 꼭 잡아야 했죠 | |
덤벙대던 아이라 뭘 잘 잃곤해서 | |
늘 챙겨줘야 했었죠 | |
결국 나도 잃었죠 | |
어떡하죠 난 울렸죠 | |
너무나도 지쳐 나만 생각하자고 | |
손 놨죠 | |
다 잃어도 나만은 절대 안 | |
잃겠다하던 아인데 | |
그땐 그게 너무 싫었죠 | |
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| |
날고 싶었죠 | |
가을 바람 차가워지는 날 돌아섰죠 | |
정말 미안했다며 편하게 | |
해주려고 날 보며 웃어줬죠 | |
내가 그 앨 잃었죠 | |
어떡하죠 나란 놈을 | |
너무나도 보고 싶어져 | |
이기심에 또 찾죠 | |
염치없게 돌아가면 | |
날 기다릴거란 기댈하며 | |
또 어떡하죠 나란 놈을 | |
덤벙댄다 화냈던 | |
내가 오히려 그 앨 놓쳤죠 | |
차가운 공기 옷깃에 스며와 | |
시린 맘을 | |
마치 어제처럼 나 생생해요 | |
하얀 눈보다도 더 빛나던 눈 | |
누구보다 내겐 따듯했던 맘 | |
내게 넌 넌 | |
몰랐죠 | |
너무나도 지쳐 나만 생각하자고 | |
손 놨죠 | |
다 잃어도 나만은 절대 | |
안 잃겠다하던 아인데 | |
또 어떡하죠 난 몰랐죠 너무나도 | |
보고 싶어져 이기심에 그 앨 찾죠 | |
차가운 공기 옷깃에 스며와 | |
시린 맘을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