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
아빠 제주도에는 |
|
진짜 산타가 안와요 |
|
에 그게 뭔 소리야 |
|
서울 사는 친구가 제주도는 |
|
멀다고 산타가 안온데 |
|
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|
|
대체 누가 해 |
|
산타는 제주도에 제일 먼저 와 |
|
진짜 |
|
당연하지 바보 |
|
아빠가 지금부터 하는 |
|
얘기 잘 들어봐 |
|
잘 들어봐 산타할버지는 말야 |
|
빨간코 루돌프와 |
|
넓은 세상을 날아 |
|
착한 아이들에게 |
|
선물을 준데 근데 |
|
바다를 건너서 한국으로 |
|
들어올때 |
|
제주도에 제일 먼저 온데 |
|
진짜 그럼 그럼 |
|
아빠도 어릴땐 안 믿었는데 |
|
어느날 쉬리의 언덕에서 |
|
밤바다를 보는데 |
|
사슴같은 동물이 |
|
달빛위에서 춤을 춰 |
|
토끼가 옆에서 떡을 찌어 |
|
그 옆에 산타가 |
|
난 내가 꿈을 꿨다고 |
|
생각했는데 갑자기 산타가 |
|
루돌프와 내 옆으로 다가 왔네 |
|
외 외국인이라 |
|
못 알아들었지만 |
|
나한테 선물을 주고 날아갔어 |
|
뭐가 들었었어 |
|
그 안에는 내가 가지고 |
|
싶었던 로보트 |
|
그리고 편지 한통이 |
|
담겨 있었어 |
|
편지 |
|
부모님 말씀 잘 들으면 |
|
또 온다고 |
|
지금까지 너무 말을 잘 듣고 |
|
착해서 여기까지 |
|
찾아온 거래 |
|
그럼 나도 아빠 |
|
말 잘 들으면 산타 오는거야 |
|
당연하지 지금 오고 |
|
계실지도 모를걸 |
|
좋아 아빠 뭐 하고 싶어 |
|
내가 다 해줄게 |
|
에이 치사하게 산타 볼려고 |
|
갑자기 잘하는척 하냐 |
|
조용히 해 아빠 |
|
산타가 들어 |
|
아빠를 발로 차 |
|
에잇 히히히 |
|
제주도 그 섬에서 |
|
산타 할아버지가요 |
|
눈덮인 올레길위에서 |
|
썰매를 끌어요 |
|
한라산 구름 위를 건너서 |
|
무지개를 타고서 |
|
테디베어를 만나 |
|
유리의 성안으로 가요 |
|
그 뒤에도 많은 곳에서 |
|
산타를 봤단 |
|
소식이 들려왔지 |
|
너무나 꿈만 같았지 |
|
블랙스타를 타고 |
|
배낚시 하는 산타 |
|
쇠소깍 투명카약을 타고 |
|
루돌프와 노는 산타 |
|
마라도 톳짜장을 먹고 |
|
후식은 한라봉 |
|
소인국 테마파크 해돋이는 |
|
성산 일출봉 |
|
알록달록 너무나 |
|
예쁜 더럭분교 |
|
그 안에서 아이들은 |
|
무지개빛으로 성장하네 |
|
제주도 간다면 꼭 |
|
가보라고 하는 우도 |
|
그 아름다움을 담기엔 |
|
인간은 참 작은 존재 |
|
라는걸 깨닫았지 정말 |
|
너무 아름다워서 |
|
담을 수가 없었어 |
|
천지연폭포 협재해수욕장 |
|
한라산에서 암벽하는 |
|
산타를 봤단 사람도 있데 |
|
우아 우리도 가자 |
|
이호해수욕장에 있는 |
|
빨강말등대 하얀말등대 |
|
천국에 길이 있다면 |
|
이런 느낌일거야 해안도로 |
|
자연보존으로 인해 하루 |
|
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는 |
|
거문오름 산타도 이곳에선 |
|
루돌프를 두고 혼자 들어갔데 |
|
루돌프는 아무데나 싸서 |
|
루돌프 더러워 맞아 더러워 |
|
제주도 그 섬에서 |
|
산타 할아버지가요 |
|
눈덮인 올레길위에서 |
|
썰매를 끌어요 |
|
한라산 구름 위를 건너서 |
|
무지개를 타고서 |
|
테디베어를 만나 |
|
유리의 성안으로 가요 |
|
산타 할아버지께서는 |
|
항상 우리들을 |
|
생각하고 계세요 |
|
산타 할아버지께서는 |
|
항상 커다란 선물을 |
|
들고 계세요 |
|
산타 할아버지께서는 |
|
루돌프를 항상 아끼고 |
|
사랑해요 |
|
산타 할아버지께서는 |
|
항상 우리를 사랑하고 있어요 |
|
너무나 많아서 다 |
|
설명할 수는 없지만 |
|
이 아름다운 제주도에도 |
|
산타가 온단다 |
|
우와 진짜구나 |
|
나 제주도 좋아 |
|
얼마나 아름다운 섬인데 히히 |
|
여기서 평생 행복하게 살자 |
|
근데 아빠 응 |
|
진짜 내가 다 믿는다고 |
|
생각하는건 아니지 |
|
다 알아 산타 없는거 |
|
내가 지금 들고 있는 |
|
이 스마트폰을 봐 |
|
세상 모든게 다나와 순진하긴 |
|
메리 크리스마스 헐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