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겨진 휴지와 닮았다 | |
버려진 내 사랑 | |
다 쓰고 휙 던지고 | |
뒤돌아서 그댄 가버린다 | |
아프다 생각보다 | |
살아가는 게 고통이다 | |
거울 속에서 날 닮은 너 | |
잿빛 눈물 흐른다 | |
어제 오늘 내일 | |
소리 쳐 | |
숨소리마저 쉬어버릴 만큼 | |
제발 가지 말라고 | |
쓰러져 소리 쳐 | |
제발 제발 미칠 것 같아 | |
불러도 아무도 없다 | |
사람이 그립다 | |
울다가 웃다가 | |
외로워 빈 가슴마저 | |
태워버릴 만큼 | |
누가 날 이렇게 | |
또 홀로 두었을까 | |
두 번 다시 사랑은 없다 | |
말해도 사랑을 찾아 | |
거리를 헤맨다 | |
울다가 웃다가 | |
울다가 웃다가 |